2022년 9월 28일 인쇄
2022년 10월 1일 발행
발행·편집인 / 趙楡顯
등록/1976년 1월 27일·라 2006호
2022년 10월호 통권 560호 |2022년 12월 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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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 11월2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개막식



이부섭
(李富燮, 본지 편집부장)

7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이하 KIADA, 예술감독 김삼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와 부대행사가 오는 10월29일부터 12월30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과 대학로 이음아트홀, 마포중앙도서관 갤러리, 서울무용센터 스튜디오블랙,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단법인빛소리친구들(대표 최영묵)이 주최하고 키아다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밀알복지재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한다.
2016년에 첫 출발을 알린 KIADA(Korea International Accessible Dance Festival)는 명실상부한 장애인무용의 대표 플랫폼으로서 세계 최초의 장애인 국제무용제로 자리잡았다.
한국춤평론가회 심정민 회장은 지난 2018년 3회 무용제를 보고 나서 “이제껏 3년간은 춤 축제를 정착시키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안정화를 위해 보다 다각적이고 중장기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2019년 4회 무용제가 끝난 후에는 “장애 무용 활동의 하나의 구심점이나 플랫폼으로 정착되어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한 바 있다.(월간춤 2018년과 2019년 9월호 공연평)

그러나 2020년 이후 국제무용제는 코로나19라는 암초를 만나며 해외 무용단을 온라인으로 초청할 수밖에 없는 반쪽짜리 대회가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대회장을 맡고 있는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는 “키아다는 전 세계 장애인무용의 플랫폼을 넘어 전 세계 장애무용인들의 꿈의 무대가 되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지난 2년을 버텨냈고, 드디어 올해 2022년 리오프닝의 각오로 해외 무용단들을 초청해 다시 국제무용제로서 손색없는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밝혔다.
KIADA는 작년까지 15개국 74개의 작품이 공연되었는데, 7회째를 맞은 올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스페인, 이스라엘, 캐나다 등 4개국 13개 팀이 공연(국내 기획 3 작품, 국내 공모작 7 작품, 해외 초청작 4 작품)에 나설 예정이다. 캐나다 레거시서커스(LEGacy Circus)의 『우리 발아래의 세상(The World At Our Feet)』과 우리나라 ‘더블유투프로젝트(W2 Project)’의 『우리가 원하는』(유선식 안무)이 각각 개막작(11월2일)과 폐막작(11월6일)을 맡았다.
나머지 해외 초청작품은 이스라엘 버티고파워오브밸런스(Vertigo Power of Balance)의 『닛코의 돌계단 11,711개』와 『친밀한 듀엣(Intimate Duet)』, 스페인 단자모바일컴퍼니(Danza Mobile Company)의 『내가 이 세상의 중심이오(Soy todo el Mundo)』이다. 특히 스페인 팀과는 단자모바일컴퍼니에서 주최하는 경연대회 에세나모빌(Escena Mobile)에 우리나라의 휠체어 무용수 김정훈이 참가해(2019) 아시아 최초 1위 수상을 했던 장애인예술경연대회라는 인연도 있다.
이외에 공연에 참가하는 나머지 9개 국내작품은 ▲기획작: 뇌병변장애무용가이자 행위예술가 강성국 온몸컴퍼니의 『접는 법』, 애프터글로우 조창빈 안무가의 스트리트댄스 『펑크메신저』 ▲국내초청작: 청각장애 이광석 안무가가 이끄는 댄스컴퍼니미디우스의 『무감어수』, 한창호·도유 안무 온앤오프무용단의 『안개』, 블랙토무용단 이루다 안무로 지적·청각·왜소증장애무용수와 함께 하는 『세 사람의 이야기』 ▲공모작: 4명의 지적장애무용수들과 1명의 자폐성 발달장애무용수와 함께하는 무브먼트프로젝트-도로시의 『약속; 관계하다』, 시각장애무용단인 룩스빛아트컴퍼니의 『끝…시작을 부르다3』, 홍댄스컴퍼니X춤추는은평재활원의 『가능한 춤 2022』, 시각장애 무용수와 플라멩코 전문 무용수 2인으로 구성한 플라멩코델솔의 『기후위기』 등 다양한 장애무용단의 신작도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 행사 이외에도 부대 프로그램으로 워크숍, 국제포럼, 프리레시던시, 사진전 등이 개최된다.
▲「‘뇌·몸·짓 인터렉티브 댄스’ 워크숍」은 장애예술 무용단체 ‘Body Shift’의 통합무용감독 겸 안무가인 실바 라우카넨(Silva Laukanen)을 초청해 장애아동 및 청소년이 부모와 함께 참여하여 10월29일 대학로 이음아트홀에서 진행되고, ▲10월31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207호에서 진행되는 「KIADA 2022 국제포럼 – 장애무용의 거시적 관점과 미시적 시각」에는 에밀리 위더홀트(Emmaly Wiederholt)와 실바 라우카넨(Silva Laukkanen)이 해외 패널로, 심정민 한국춤평론가회장 등이 발제자로 참가한다.
▲서울무용센터 스튜디오 블랙에서는 11월7일부터 9일까지 「해외 초청 안무가 프리레지던시 프로그램 – Pae Pae 경계와 문턱」의 오디션이 진행될 예정으로, 장애인무용전문가인 수잔 코완의 「KIADA 2023」 기획작을 위한 워크숍 및 참가자 선발 오디션이 진행된다. 22년부터 23년까지 프로그램 연속 참여가 가능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며 「KIADA 2023」 레지던시 참가 및 레지던시 결과물로 본공연 무대에 발표할 기회를 부여한다. ▲이어서 12월22일부터 30일까지는 마포중앙도서관 갤러리에서 「7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사진전」이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KIADA 2021」은 배우 송중기 씨의 응원 영상으로 언론지상을 통해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해는 공식 홈페이지(https://kiada.co. kr)에 들어가면 댄서와 국악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팝핀현준과 박애리 부부의 응원 영상을 볼 수 있으며,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발레리나 김주원, 김성용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원영 씨의 응원 메시지를 볼 수 있다.
이번 「KIADA 2022」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김삼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은 “장애무용의 예술적 수준을 높이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장애무용’을 ‘장애무용예술’로 예술적 수준의 향상을 이뤄낼” 것이며 KIADA는 전세계 예술인들이 코로나를 극복하고 다시금 일상으로 회복하는데 국제적 행사로서 첫 시도라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성공에 염원을 표했다. 춤평론가 조은경(본지 주간) 역시 “키아다 공연을 보고 있으면 무용가들이 그동안 속으로 억눌리고 그 끓어오르는 것, 그것을 끄집어 내고 싶어서 얼마나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것을 춤이란 도구를 통해 놀라운 창의적 안무로 표현해 내는 것에 공감이 간다”며 “너무나 새롭고 재미있는 공연이다”라고 말했다.(✽)


[주요 일정표]

* 7회 대한민국장애인 국제무용제 본공연 KIADA2022 : 국내 기획작 및 공모 선정작, 해외초청작 14개팀 공연 / 11월 2일(수) ~ 11월 6일(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 KIADA2022 개·폐막식 : 개폐막 선포, 인증서 수여 / [개막] 11월 2일(수) 19:30, [폐막] 11월 6일(일) 16:00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 해외 초청 안무가 워크숍 ‘뇌.몸.짓. 인터렉티브 댄스 워크숍’ : 장애아동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워크숍 / 10월 29일(토) 10:00~15:30 이음센터 이음아트홀

* 해외 장애무용가 레지던시 프로그램 : 2023년 기획작 리서치 및 워크숍 / 11월 7일(월) ~ 11월 9일(수) 서울무용센터 스튜디오 블랙

* 국제포럼 : ‘장애 무용의 거시적 관점과 미시적 시각’을 주제로 발제 및 자유 토론 / 10월 31일(월) 13:00 ~ 15:00 고양킨텍스제1전시장 207호

* 7회 대한민국장애인 국제무용제 사진전 : KIAD2022 성과 및 현장기록 공유, 장애무용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무용제 인지도 제고 / 12월 22일(목) ~ 12월 30일(금) 마포중앙도서관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