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한국예술종합학교 남정호 교수가 「몸으로 상상하기: 즉흥 춤 작은 교본」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발간했다.
남 교수는 “이제 즉흥을 통하여 춤추는 당신은 더 이상 빨간 구두의 희생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어엿한 주인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다”며 “일반인들에게 춤을 가르쳤던 경험을 공유하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남 교수에 따르면 즉흥 춤은 “자신의 안에 있는 또 하나의 나를 만나는 작업”이다. 또한 “몸이 가는대로 마음 가는대로 추는 춤이 아니라 매 순간의 공간, 시간, 움직임, 그리고 파트너와의 관계를 고려해야 하는 실시간 구성”이다. 따라서 즉흥 춤을 경험하고 나면 “자기 스스로를 진지하게 탐구함과 동시에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지성적 태도를 갖추게 된다.” 이런 점에서 즉흥 춤은 막춤과 구별된다. 막춤은 말 그대로 남을 배려하지 않는 막춤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난 5년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주최한 ‘예술 강사 및 교육자를 대상으로 한 여러 형태의 아르떼 아카데미 연수’와 10여 차례에 걸쳐 진행한 하자작업장학교의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했던 강의노트를 정리한 것이다.
1장 우선 몸을 열자, 2장 지금, 몸으로 상상하기-주요활동, 3장 접촉즉흥, 4장 공연의 경험, 5장 즉흥 잼으로 구성돼 있으며, 부록으로 즉흥 춤에 대한 흥미로운 정의들, 무용교수법-댄스 페다고지 수강후기, 교육지침서를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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